독서감상문

하나님 부부로 살아가기

여디디아 2019. 9. 19. 11:45

 

 

 

하나님 부부로 살아가기

 

홍장빈 / 박현숙 공저 / 규장

 

 

홍장빈목사와  박현숙 간사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부부이다.

 

나는 어떤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가...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이가 들어 결혼할 때가 되어서, 적당한 남자를 만나(죽고 못사는 마음은 아니었다) 결혼을 하고, 시간이 지나매 아이를 낳고 

시간이 흐르는데로 얹힌채 살아온 날들이 분명하다.

결혼을 위한 기도를 하지 않은건,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신랑을 준비해 놓으셨겠지. 굳이 배우자를 위한 기도까지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며, 하나님의 일을 행하고 있으니, 하나님은 나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시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다.

결혼을 하고 믿지 않은 남편과 살면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를 깨닫게 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1013 새생명행복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정세미나'를 했다.

1차에는 이유남 교장선생님의 자녀와의 관계를 위한 세미나를 가졌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내 이야기인지.

진작 알았으면 난 좀 더 훌륭한 엄마, 좋은 엄마가 되었을 것이다.       

2차로 부부관계를 위하여 홍장빈목사님의 세미나가 지난주일 오후에 있었다.

목사님이 오시기 전, 도서를 먼저 구입하여 읽음으로 목사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준비하는 과정을 스스로 가졌다.

 

하나님 부부로 살아가기...

믿음안에서 두 분의 삶은 한마디로 '질서정연하다'고 표현하면 맞춤할 듯 하다.

예수전도단에서 간사로 섬기면서 처음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세 자녀의 부모가 되기까지,

앞으로 남은 여생을 걸어야 할 시간까지, 부부로서의 지켜야 할 선과 함께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믿음안에서 만남이기에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해결책을 얻는 방법을 보니 부럽다.

나의 고집과 나의 생각을 주장하기 보다 상대방의 생각과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자 기도하며 나아가는 자세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두 분 역시 서로 다른 생각과 마음으로 다투기도 하고 서운해 하기도 했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사랑하는 법을 기억하므로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해감을 느낄 수 있다.

 

신앙으로, 영적으로, 육체적인 문제까지 대화하며 기도하며 행복해지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부부가 배워야 할 일이며, 부부관계가 올바로 세워질 때 가정이 행복하고, 자녀가 안정을 되찾음을 알 수가 있다.

오늘날 한국의 이혼율은 가히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의 사랑을 잊어버린채 자기만을 내세우다 보니 의견이 일치하지 못하고, 양보하지 못하며 '나'만을 고집하다 보니 싸울 수 밖에 없고 끝내 가정이 깨어지는 사달이 일어난다.

가정이 깨어짐으로 서로가 불행하며, 자녀들은 불안하며 자존감을 잃어간다는 것을 우리는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결혼도, 자녀도 모두가 준비되어야 한다.

때가 되어 결혼하고, 자녀를 생산하고, 시간에 얹혀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하여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지, 남편과 아내, 아빠와 엄마를 지으시지 않으셨다는 말씀을 기억함으로 

나와 함께 살고 있는 배우자를 남자와 여자가 먼저였음을 기억하자.

남자와 여자로서의 충분한 자기만족이 넘칠 때, 남편과 아내,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함으로 부부간의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으면 좋겠다.

남자는 듣는 것이 중요하며(그러기 위하여 기를 세워준다), 여자는 보는 것이 중요함으로 아내를 위하여 눈에 보이는 것을 도움으로 서로 돕는 배필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며 서로에게 사랑을 확인시킴으로 더욱 행복한 부부가 되어 가정을 세우고 자녀들이 안정감을 얻음으로 훌륭한 인격을 소유하여 이 땅에 천국이 펼쳐지길 바래본다.

 

홍장빈 목사님 부부는 <아가서 2장>으로 가정을 세운다.

알지 못하던 것을 알아가는 기쁨은 나를 좀 더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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