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성숙인가
조정민 / 두란노
나를 바꾸는 예수의 가르침
"어떻게 어른스러워집니까?"
예수님의 첫 설교 자리로 돌아가 온몸이 귀가 되어 듣고 또 들으십시오.
조정민 목사님의 저서 '무엇이 성숙인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성도들의 삶, 쉽게 말하자면 이미 구원의 확신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
솔직히 말하자면 교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민낯의 삶을 드러내놓으며,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며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하여 마음가짐을 다지라는 말씀이다.
대한민국은 기독교인이 참 많다.
숫자로 볼 때 많은 크리스챤들이 사회적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죄악이 난무하고 죄악의 무게와 깊이가 성행하고, 그 중에서 목사가 자저르는 죄와 성도들이 저지르는 죄악들은 낯이 뜨거워 차마 볼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신앙생활인지, 문화생활의 일부인지 모른채 습관처럼 오가는 교회와 열일을 제치고 덤벼드는 교회의 일,
열심히 하는만치 내 생활은 거기에 미치지 못함에도 정작 본인은 깨닫지 못한채 기독교를 '개독교'로 만들고 있는 직분자들이 너무나 많음을 보고 듣고 있다.(물론 나 또한 그럴 것이지만)
1. 새로운 복 - 복이란 무엇인가?
2. 소금과 빛 - 흔적 없이 사라지고 있는가?
3. 살인 _ 살인의 본질은 무엇인가?
4. 간음 - 음란의 뿌리
5. 정의 - 너희도 온전하라
6. 위선 - 제발 티 내지 마라
7. 기도 - 바로 살게 하소서
8. 재물 - 왜 돈에 묶이는가?
9. 염려 - 날마다 걱정하는 이유
10. 비판 - 왜 남을 쉽게 비판하나?
11. 좁은 길 - 남을 먼저 대접하는 길
12. 반석 - 좋은 성품의 집
마태복음 5장에서 8장까지 예수님의 산상수훈, 곧 예수님의 첫 설교를 인용하면서 쓴 글이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믿음과 삶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믿음의 걸음과 삶의 현실을 어떻게 하면 하나로 연합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믿는 바대로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힘에 겨운 일입니다.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믿음과 삶의 일치를 보여 주셨고 제자들도 그 일치를 따르도록 요구하십니다. 믿음은 내 안의 사건입니다. 현실의 삶은 내 밖의 사건입니다'(p121)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어렵기에 거룩한 일이기도 하다. 그 어려운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없이 성도의 삶을 살아낸다는 것은 교만이기도 하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부모님이 살아 계실 적, '차라리 나도 신앙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신앙의 길이란 넘어지지 않는 길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얼른 일어나는 길입니다. 넘어지지 않는 것이 성숙이 아니라 얼른 다시 일어나는 것이 성숙입니다. 성숙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 7:12)' (p.241)
신앙의 길이란 교회생활이나 문화생활의 일부가 아니란 것을 명심함으로 남을 먼저 대접하는 일임을 기억하자.
'복음은 하나님이 돌이키는 죄인을 가리지 않고 받아 주신다는 뜻밖의 긍정, 우리 생각을 뛰어넘는 기쁜 소식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바라보고 날마다 염원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뜻하지 않습니다'
(p.259)
기도를 하면서 나의 소원을 포기하지 않은 채, 마치 그것이 전부인 것 처럼 기도하고 응답을 바랄 때가 많음을 고백한다.
나도 조금 더 성숙해져서 나의 염원만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며 진정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아주 조금이라도 살아가기 위하여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