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여디디아 2018. 6. 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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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김형석 / 두란노

 

김형석교수의 신앙과 인생

'나의 신앙과  인생은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었습니다.

 그 은총의 열매는 사랑과 감사입니다'

이 한마디로 교수님의 삶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은총의 열매가 사랑과 감사, 그리고 삶의 곳곳에 묻어나는 진정한 감사의 마음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은총에 대한 고백을 보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오신 교수님께 존경의 마음을 보낼 수 밖에 없다.

100세의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강연을 쉬지 않으시고 부르시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후학들에게 좋은 가르침으로,

성도들에게 커다란 깨우침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참된 진리의 도를 가르치기를 주저하지 않으신다.

편협된 신앙관을 바로세우고 교리가 아닌 진리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계심과 우리를 향하신 은총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를 원하는 마음을 볼 때, 믿는 자로서 우리의 자세에 얼마나 커다란 헛점이 있는지,  혹은 얼마나 배타적이며 이기적인지, 그리하여 전도의 문을 가로막음으로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말씀하신다.

 

전쟁을 겪으며, 전쟁 이후의 어수선한 삶을 살아내시며, 이제는 평안해진 국가에서도 결코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않으며 끝까지 나는 하나님의 지게꾼이며 머슴으로 여기고 하나님을 앞세우는 믿음 앞에서 우리가 할 말이 무엇일까?

목사나 장로도 아닌 평신도로서 국내외적으로 말씀을 강연하시며 불신자들에게 믿음의 불씨를 지피게 하고,

성도들에게 잘못된 신앙관을 바로 잡아주는 모습을 보며 평신도이기에 할 수 있는 귀한 일임을 또한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기독교의 본질에 대하여, 기독교가 사회에 끼쳐야하는 영향력과 천주교가 이미 사회속에 교회를 세우는 개방된 신앙을 앞세우는 모습에서 소금 덩어리로 뭉쳐지려는 개신교인들이 냉정하게 돌아보며 반성해야 할 이유도 가르치신다.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빛,  음식을 썩지 않고 맛있게 하는 소금, 밀가루를 빵으로 부풀게 하는 누룩과 같은 말씀과 삶이 기독교의 본질인 것이다. 어둠이 없는 빛, 음식물과 무관한 소금, 밀가루를 변화시키지 못하는 누룩은 필요가 없으며 또 존재할 의미도 없어진다. (p.216)

 

'지금도 나는 하나님의 머슴이나 지게꾼이라고 생각한다.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부탁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며 저녁에 잠드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하는 책임이 주어져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p.331)

는 고백앞에서 '나'를 돌아보자.

직분이 나를 옭아매는 것은 아닌지,

직분이 나를 제왕적인 자리에 오르게 한 것은 아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귀한 글로 나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김형석교수님,

남은 여생 하나님의 은총가운데 평안히 머무시다가 그 모습으로 하나님 품에 안기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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