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여디디아 2018. 5. 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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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이찬수 / 규장

 

다시 한번 새롭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부르짖음

제목이 강렬한만치 내용 또한 어떤 것일까 궁금했다.

갑작스러운 병으로 인하여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는 한권사에게 책을 선물하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주책인가 싶었다.

건강한 이들에게 선물을 할 때는 좋은 영향력이 끼쳐지리라 여기며 스스러움이 없었는데 환우들에게는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면서 또한 힘을 얻어서 강하고 담대하길 바라는 소망이 컸다.

 

의외로 책의 내용은 삼손이 주인공이다.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을 드러냄으로 삼손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가졌다.

일반적으로 가졌던 생각은 힘이 센 삼손과 기생 들릴라로 인해 유혹에 빠져 머리에 삭도를 댐으로 힘을 잃은 삼손,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기둥을 의지하여 블레셋 사람을 죽였던 모습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는 중 가장 귀하고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삼손의 머리카락이 잘려나감으로 힘을 잃었다고 했던 생각,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음으로 나귀 턱뼈로 사람을 천명이나 죽였다고 믿었던 어리석음을 이제서야 깨닫다니 나도 참 한심하다.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삼손은 힘을 얻어 많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고, 한 손으로 사자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실 때,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음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정말 단순하고 무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믿는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잊어버리거나 간구하지 않을 때가 너무나 많다.

삼손을 통하여 세미한 설교를 하신 이찬수 목사님을 통하여 다시 하나님을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게됨을  진정 감사드린다.

 

PART 1. 지금, 돌이켜보라

             구구단을 외자

             방치하면 큰 일 난다

             기쁨과 감격을 가르치고 전하라

             타락을 막는 길

PART 2. 다시, 하나님을 의지하라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라

             자기 공로와  기념비를 버리라

             더 높은 곳을 지향하라

             다시 제자리

             나를 믿지 말고 주를 의지하라

PART 3. 여전히, 소망은 있다

             머리털은 다시 자란다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거룩이 능력이다

 

솔직한 목사님의 마음을 읽으며 어쩐지 나는 소망을 품게되고 목사님을 사랑하게 되고 더욱 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인간이기에 넘어질 수 밖에 없고, 자신을 나타낼 수 밖에 없는 연약함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밀어내며 내가 그 자리에 들어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이지만 다시 회개하며 나를 강하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거룩만이 능력임을 깨달으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음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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