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하나가 되라
유 기 성 / 규장
'저는 주님밖에 바라볼 데가 없어요!'
주님만 함께 하시면 광야에서도 주님 한 분으로 충분합니다
주 예수와 하나 되는 자에게 주시는 깊은 연합과 기쁨의 세계
오직 주님과 동행하기를 갈망한 유기성 목사의 안식년 영성일기 기록의 여정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님의 영성일기이다.
안식년을 맞아 이스라엘을 여행하며 예수님 당시의 발자취를 다시금 걸어보며 24시간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으로 쓴 영성일기이다.
영성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영성일기를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영성일기를 쓰면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재정비하며 날마다 주님을 묵상하는 일은 대단한 일이다.
책을 읽는내내 '나는?'이라는 물음표가 따라붙지만 역시 도리질을 하며 내려 놓았다.
많은 목사님들이 계시지만 이렇게 깨어 있어 기도하며 영적인 충만함을 잃지 않으려는 목사님들은 드물지 않을까.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워지려는 목사님이야말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시키며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말씀을 전파하는 목사로서의 소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목사님들도 육신에 속한 사람이라 처음 사랑과 처음 열심을 잃어버리고 교회의 크기와 성도의 수와 헌금의 액수에 민감해짐으로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예배가 예배답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유기성목사님은 냉정할만치 이성적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모습과 사람들 앞에서의 자신의 모습과 현재 우리나라의 교회 모습과 교인들의 모습을 드러내며 우리가 변화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들을 나즈막하지만 강하게 속삭이신다.
파트 1. 광야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
파트2. 마음에 임하는 말씀의 역사
파트3. 주예수와 하나가 되는 은혜
지금의 나 역시 영성이 부족하고 그러므로 인해 피폐한 영혼을 발견한다.
'내가 과연 하나님의 자녀라 말할 수 있을까?
내 기도를 하나님이 과연 외면하지 않으실까?
말할 수 없는 죄를 오늘도 용서하실까?'
수많은 물음이 자괴감을 느끼게 하고, 회개한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다시 죄를 품고..
악한 생각이 나를 지배하므로 기도마져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름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다.
나를 지배하는 환경이, 사람에 대한 분노 때문에 마음이 날마다 사막이며 지옥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악한 생각에 휘둘리고 거울 속의 나는 사악한 마귀의 얼굴을 하고있고, 그런 나를 발견할 때 마다 나는 두려워지고 나의 신앙이 이 정도였나 싶어진다.
글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고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됨이 감사하다.
사람이기에 회개하고 다시 죄를 짓고, 다시 회개하지만 여전히 그 모습이라는 사실이 잘못이 아님이 감사하다.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함께 하는 삶이 아닐지라도 늘 주님을 갈망하며 바로 세워지려는 노력이라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예수님과 하나가 되라
얼마나 어려운 말인가!!
"왕이신 주님이 내 안에 계신다"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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