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35독

여디디아 2017. 11. 18. 08:54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4:4)

 

2017. 8. 5 ~ 11.18 오전 7:02

 

35독을 끝냈다.

숫자가 하나씩 더해 간다는 것이 보람이고 뿌듯함이다.

이 든든함이 하나님 앞에서도 인정받기를 욕심해본다.

 

여름을 지나고 가을을 지나면서 조금 지치기도 하고 힘이 들기도 했다.

나이의 첫자리를 바꾸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인지, 유난히 몸이 성가시게 하고 불편하게 한다.

머리에서부터 발끝에 이르기까지, 오늘은 허리가 내일은 엉치가, 다음은 감기가 다시 몸살로 이어지는 날들이 

날마다 청춘이 아니고 이젠 어찌할 수 없이 중늙은이 자리에 있음을 각인시키고야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아침 눈을 뜨면 마음이 먼저 달려 말씀을 펼치게 한다.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과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확신이 그나마의 나를 평안하게 한다.   

 

하루의 시작,

세상의 것을 대하기 전에 말씀앞에 먼저 앉게 하시는 일,

그리하여 말씀에 순종하기를 고백하며 다짐하는 일이 나에겐 복된 시간이다.

습관이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이 습관이 하나님앞에 서는 날까지 이어지길 소망한다.

노안으로 인하여 눈이 침침하지만 과학의 기술은 날마다 새로워 안경점에까지 이르러 내 눈을 피곤치 않게 하며,

말씀을 묵상하는데 지장이 없게함이 감사하다.

그리하여 눈을 핑게로 말씀을 미루는 일이 없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특별히 이번엔 시편과 잠언을 통하여 많은 것을 깨닫기도 하고 나를 돌아보기도 했다.

입으로만이 아니라 실천하는 신앙생활을 다짐해 보지만, 여전히 나는 부족하여 인간적인 감정에 휘둘리고야 만다.

언제쯤 이런 감정조차 뛰어 넘을 수 있는 단단한 믿음을 소유하게 될까? 

 

앞으로도 마음과 생각을 지키어 말씀 앞에 겸손히 다가서는 일,

그것이 내가 할 일이며 가장 큰 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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