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4일
평내교회가 왕십리교회 남전도회에서 개척하여 오늘까지 온 세월이 50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반백년, 희년을 맞이한 올해 평내교회의 표어는 '처음사랑, 처음 열심으로'이다.
처음 예수님을 만났던 그 사랑과 그 열심으로 다시 50년을 향하여 전진하자는 그런 의미이기도 하다.
특별히 연말에는 헌당예배가 계획되어 있고, 13일 토요일엔 임직식이 있었다.
6월엔 체육대회가, 9월엔 두번에 걸친 바자회가 뚜르르... 줄을 서 있다.
50주년설립기념예배는 교회에서 거액을 들여서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하기로 했다.
지휘자이신 김남윤감독님은 평내교회 3대 목사님의 사위이시다.
몇 년전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오케스트라를 맡으셨을 때는 자원하여 평내교회에 오셨고 이번엔 교회에서 정식으로 초청을 했다.
50주년기념음악회는 예루살렘 대장인 김진식집사님이 총책임자를 맡으셨고 이진옥, 여영이, 김경숙권사님이 팀을 이루어서 진행하게 되었다.
전반적인 것은 김진식집사님이 주관하셨고 이후 전달사항이나 행사 당일 솔리스트들과 감독님, 그리고 연주자들의 간식과 식사 및 모든 것들은 우리가 스태프가 되어 섬겼다.
연습하랴, 스태프 역할을 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엇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특별히 평내교회 연합찬양대가 두 곡을 함께 하기로 했었다.
이를 위해서 김남윤감독님이 4번에 걸쳐 교회로 오셔서 연습을 시키셨지만 우리가 따라가기엔 버겁기만 했다.
베토벤 교향곡 9악장 합창중에서 '환희의 송가'는 우리 귀에 너무나 익숙한 곡이지만 악보를 받아들고 연습을 하자니,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다.
결국 살 길은 연습 뿐이었다.
하루종일 환희의 송가를 틀어놓고 일을 했고 연습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양하는 순간, 세번쯤 놓치고 따라가고 했다는 사실이다.
'나의 찬미'는 평소에 알던 곡이었고 앵콜로 부른 '하나님의 은혜'는 지휘자만 잘 바라보면 별로 어렵지 않은 곡이었다.
물론 평소 찬양대에서 하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찬양으로 불리워졌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청이 소문이 나서 본당 2,3층이 꽉꽉 들어찼다.
서방의 말에 의하면 연주를 들으며 솔리스트들의 음악을 들으니 꼼짝할 수 없이 빠져들더라는 이야기다.
이런 훌륭한 오케스트라 단원들 속에 끼어서 찬양할 수 있었다니 영광이다.
특별히 감독님이신 김남윤지휘자는 얼마나 세미하고 친절하며 멋지신지....
75명의 연주자들과 4분의 솔리스트들,
그들속에서 함께 찬양한 평내교회 연합찬양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도
'사나 죽으나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란 평내교회 슬로건아래 열심히 찬양하며 나아갈 것이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서 섭외부터 무대장치 준비까지, 연합찬양대원들의 협조와 간식과 식사까지 챙기시느라 고생하신 김진식집사님,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함께 동역자로 세움 받으신 여영이, 김경숙권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음을 모아서 함께 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샬롬, 예루살렘, 호산나 찬양대가 한 마음으로 함께 연습하며 함께 찬양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다음에도 연합찬양대가 서로를 세우며 권면하며 사랑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길 기도합니다.
*인터넷에서 평내교회 5주년기념음악회 입력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 얼굴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만.. ㅋㅋ
이뻐서일까요? ㅠㅠ (이런 농담 ..살려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