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

 

 

 

 

 

 

사랑하는 아들  주현아^^*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어제부터 머릿속 가득하게 떠오른 네 생일인데 나는 무엇을 해야하나... 싶어졌다.

 

이제 나보다 성희가 더 많이 기뻐하고 더 많이 축하할 네 생일임을 알기에

 

기억하나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듯 하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생일을 빌미로 성희가 좋아할 천혜향을 제주도에서 보냈으니

 

이만하면 그리 섭섭하지는 않구나.

 

아니 이제는 네가 내게 대해서 고맙다고 선물을 하고 아침일찍 인사를 해야하는게 도리인 것 같은데

 

바쁘다는 이유로 아침에 몇번이나 아빠랑 통화를 하면서도 나를 찾지 않아서 좀 섭섭하다.

 

여자들은 해산한 달이 되면 몸이 여기저기 동네방네로 다 쑤셔댄다고 하던데..

 

아들이라는 당당한 이유로 그것마져 헤아리지 못하다니.. 쩝~~

 

딸들은 엄마에게 고맙다고 외국으로 어디로 여행을 보내고 돈다발을 안기는 모습으로 내 속을 확 뒤집드라만.. ㅋㅋ

 

 

주현아^^*

 

이쁜 가정 잘 꾸려나가는 모습으로 충분히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성희와 인아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줘서 고맙다.

 

야무지고 이쁜 성희가 우리 가족속으로 들어와서 화목한 울타리에 고운 색상을 입혀주더니 

 

고운 울타리에 좋은 소식을 전하는 새 한마리를 데려다 앉혀주니 더욱 고맙구나.

 

앞으로도 이쁘고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건강에도 많이 신경을 쓰기 바라고

 

하루빨리 예배가 회복되어 온 가족이 예배하는 모습으로 진정 나를 기쁘게 해줄 날을 기다린다.

 

 

사랑하는 아들 주현아^^*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2015년  2월  12일  엄마 이 진 옥 여사께서 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