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언니가 준베해준 떡 케잌^^*
청주에서 친구가 보내준 수세미.. 예쁘다^^
세현이가 준비한 선물.. 립스틱과 축하카드^^*
교회에서 받은 선물^^* 우와~~
경자집사가 보내준 소면세트(충주의 특산품)와 카드
신미영집사가 선물한 책과 카드^^*
필희집사가 선물한 필링젤^^*
청년부에서 준비한 생일케잌.. 촛불이 45세라고.. ㅋㅋ
형진과 은진이 선물한 설록차 세트^^*
전위진권사의 립스틱^^*
생일축하 노래를 부른 두 아들..
주현이가 아웃백에서 야심차게 쏜 저녁식사^^*
주현이 친구 성균이가 들고온 오메가3^^*
"사랑하는 친구야! 주님의 이름으로 생일을 축하하며 축복합니다!!
주님의 날에 해피버스데이 투유"..라는 문자가 새벽을 깨움으로 오늘이 공휴일로 지정된 나의 생일날이구나.. 싶었는데,
"어떤 향기로운 날 몹시도 소리가 그립습니다" 라는 문자가 공휴일로 지정되었던 내 생일이 24시간이란 시간속에 갇혀 있었으니 이제 슬슬 정신을 차리라는 문자가 또 나를 일깨운다. 쩝~~
아침부터 쏟아지던 문자는 예배시간에도 찌릿거리는 울림으로 자극을 주고, 식사시간에도 찌릿거리고, 화장실 변기에 앉앗는데도 찌릿하고 울림을 주는걸 보니 과연 오늘이 거시기 날이구나... 싶어진다.
뿐인가,
만나는 집사님들이 축하한다고 속삭이고, 청년부실로 가니 강도사님이 은밀한 목소리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인사를 건네고
여기저기 청년들이 달려들면서 축하인사에 곁들여 싱싱한 웃음으로 나를 맞아주니 어찌 즐겁지 않을까.
일주일전부터 주현이가 저녁을 사겠다며 다른 약속을 잡지말라는 말에, 토요일인 어제는 동생과 함께 언니들이 사는 고양시로 가서 좋아하는 아구찜과 들깨수제비를 먹고 떡으로 만든 케잌까지 손에 들고 집으로 왔다.
메뉴를 고를 선택의 여지도 주지 않은채로 주현이가 핸들을 잡으며 네 식구가 오랫만에 들어간 곳은 이미 예약이 마쳐진 구리의 아웃백..
메뉴를 보니 가격이 만만찮아서 페이지마다, 그림마다 구경하며 가격을 보는데 주현이가 "가격 신경쓰지 말고 먹고싶은 걸로 주문하라'는 말에 '우린 잘 모르겠으니 너네가 알아서 주문해라'고 했더니 둘이서 이것저것을 주문한다.
일일이 설명을 해주며 맛과 특성을 설명해 주는 주현이의 설명을 들으니, '돈 버는 우리는 오지 못하는 곳을 돈도 별로 벌지 못하는 저것은 얼마나 자주왔길래 저렇게 능숙하게 주문하나.'.싶어진다.
어차피 월급생활을 하고 있고 , 내가 아니어도 돈을 쓸데는 쓸 것이기에 부담없이 먹었더니 배가 애래부터 차곡차곡 차오른다. ㅋㅋ
식사중에 주현이가 깜짝 놀라서 누구를 부르는 듯 싶더니 주현이 친구 성균이가 들어왔다.
우연인줄 알았더니 우리가 이곳에 있는 줄도 알고 엄마의 생일인줄도 앎으로 선물을 들고 왔다.
나이에 맞게 이런저런 영양제를 먹는 아줌마들이 많은것 같은데, 형편상으로도 그렇고 특별히 어디가 아픈것도 아니라 나는 영양제니 비타민제니 아무것도 먹질 않는다.
그런데 성균이가 오메가-3를 사가지고 왔다. '이런 횡재가 다 있나...'
이럴줄 알았으면 아들이라도 몇명 더 나을것 그랬다는 능청을 떨면서 감동과 감격함으로 받아드는데 역시 선물은 좋다.ㅋ
아침부터 요란하던 내 생일,
세상에 태어난 것은 축복임에 틀림없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감으로 외롭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함으로 행복한 것이다.
'천국이란 있어야 할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곳이다'라는 말이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안성맞춤이란걸 다시 느끼는 날이다.
축하해 준 모든 사랑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행복한 날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1년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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