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야 할 산
장 학 봉 목사 지음 / 도서출판 누가
해마다 열리는 미금지역 부흥대성회가 우리교회에서 있었다.
근방에서 우리교회가 크기도 하고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크고 좋고..
어쩌면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는 부흥회를 덕분에 잘 참석하여 은혜받고 도전받는 시간으로 만든다.
특별히 올해는 하남에 있는 성안교회 장학봉목사님이 강사로 오셨다.
CTS나 극동방송에서 말씀을 들었는데 그때마다 감동과 감사와 도전이 남달랐던터라 이번엔 기대하며 기다렸다.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시간마다 은혜로운 말씀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시며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법과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봄으로 다시금 하나님앞으로 묵묵히 나아가는 자리에 서는 법을 배운 시간이었다.
장학봉목사님의 설교집을 두권 구입했다.
성경을 읽느라 뒤로 미루었던 책을 이제야 읽고나니 참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점점 책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날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며 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독서에 힘써야겠다는 각오를 가진다.
'인생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누구나 필히 넘어야 할 10가지 장애물들--
넘어야 할 산..
책을 펼치자 서문에 '인생은 평생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라고 시작한다.
태어나자마자 무난한 건강과 아무 사고도 없는 유년기, 그리고 모범스레 사춘기를 보내고 학창시절을 보내고 원하는 배우자를 만나고 다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내 뜻대로 온순하고 유순하고 그리고 훌륭하고 바르게 자라주는 인생이 누군가는 누리고 있을까.
아무리 돌아보아도 그런 행복의 길이 그림처럼 아니 천국의 모습처럼 쫙 펼쳐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런 탄탄대로를 살아가는 사람이면 인생이 그렇게 재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수많은 일들..
아등바등거리며 살다가 이젠 좀 괜찮은가 싶으면 어딘가는 병들어 가는 모습을 본다.
내 육신이나 내 마음, 그마져 평안하면 신랑이 마음을 태우게 하고, 그것도 평안하면 큰놈과 작은 놈이 속을 썩이고 그나마 안녕이라 소리치면 시부모와의 관계가 어긋나고,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은 엉키고 설킨 실타래처럼 복잡하고 미묘하기만 하다.
인생에 있어서 매듭이란 밖으로부터의 매듭만이 아니다.
어떤 시련이나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나 자신이 확실하면 풀어갈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지혜가 생긴다.
다만 안으로의 매듭, 내가 매어야 했고 다시 내가 풀어야 하는 매듭이 언제나 문제이고 그것이 인생 길을 가로막는 산이되고 만다.이 책은 신앙적으로 또는 인생살이에서 우리가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도 늘 걸리는 일들을 지적하고 하나님안에서 넘어가는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가 넘어야 할 산 은
미움, 유혹/ 핑계 / 게으름, 잠/ 욕심 / 염려 / 화 / 패배감 / 과거 /자만심 / 불평 이라고 한다.
미움의 감정을 넘으려면 극단의 선택이 필요하고 그 선택이 바로 기도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임을 말하고 있다.
두번 다시 보고싶지 않은 사람을 위하여 기도할 때 우리의 마음에 평안이 채워지고 미움은 찬양과 함께 사라진다는 것이다.
핑계가 없으려면 순종하라고 가르치고 순종은 신앙으로 성숙해야 됨과 성숙한 믿음은 결국 핑계하지 않고 순종한다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결론은 내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면서 그분의 자녀임을 확신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
이 모든 산을 넘기 위해서는 오직 믿음과 순종이 해답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말씀을 묵상해야 하고 은밀하게 기도해야 하고 힘차게 찬양해야 한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처럼 하나님안에 온전히 거할 때 우리는 이런 산들을 능히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결론은 뻔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하지 않았던 것들,
과거에 얽매이고 자만심에 사롣잡힘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오로지 나 잘난 맛에 살아감으로 우리는 날마다 더 크고 새로운 산 앞에 마주서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중요하다(p188)'는 말씀처럼 지금까지 미움, 유혹/ 핑계 / 게으름, 잠/ 욕심 / 염려 / 화 / 패배감 / 과거 /자만심 / 불평 에 사로잡혀 넘지 못한 산이 있었고 그러므로 인하여 내가 받아 누려야 할 축복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부터가 중요함을 잊지 않아야겠다.
감사함으로, 긍정적으로, 사랑함으로 겸손하게 나아간다면 넘지 못할 산이란 없음을 기억하고 앞으로 나의 인생을 승리로 이끌어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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