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아들들....

여디디아 2008. 6. 13. 09:08

 

죄없이 피곤한 아들들,

국방의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2년을 보내는 이들..

그들이 하는 일이 시위대를 막느라 잠도 못자고..

무거운 군화에 몸을 담으며 흰 손바닥에 머리를 기대고

낯선 길목에서 낯선 사람들의 바라봄도 잊은채 

 유월의 핏빛같은 땡볕에서 무릎잠을 잔다.

 

집에서 아들을 지켜보는 엄마의 가슴엔

무너진 억장에서 피눈물이 강물처럼 흐르는데..

 

군대간 아들 때문일까.

사진을 볼 때마다 뜨거운 눈물이 쏟아지고

목울대가, 목젓이 아프도록 울음이 쏟아진다. 

 

저 아들들에게 

별이 쏟아지고 달빛이 흐르는

까만 밤에 잠들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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