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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독

2023.12.2 - 2024. 1. 27 AM 6:40 평내교회가 새로워졌다. 무엇보다 젊어졌다. 금요밤기도회는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청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오히려 장년들이 청년들 예배에 끼어든 기분이라고 할까? 참 좋다. 다음세대들이 열심을 품고 예배에 집중한다는 것, 얼마 전 싱어게인 3에서 '하나님의 세계'를 작사작곡한 홍이삭이 일등을 해서 흐뭇하게 했다. 홍이삭의 부모님이 우간다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계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역시 하나님이 일하시면 능치 못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새벽이면 일어나 성경을 읽고 새벽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수요예배와 금요예배를 가고 주일예배를 드리고.. 그러다 보니 삶이 좀 피곤하고 불편하다. ㅠㅠ 성도들의 삶이 불편한 것은 ..

성경읽기 2024.01.29

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품집 권여선 외 / 문학동네 대상 권여선 - 사슴벌레식 문답 최진영 - 썸머의 마술과학 서유미 - 토요일 아침의 로건 최은미 - 그곳 구병모 - 있을 법한 모든 것 손보미 - 끝없는 밤 백수린 - 빛이 다가올 때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로 분주했다. 일도 바쁘고 마음도 바빴다. 마음 놓고 책을 펼쳐볼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책 한 권을 가지고 한 달을 읽은 듯하다. 이렇게 읽고 나면 어쩐지 재미도 없고 머릿속에나 마음에 남는 게 없다. 덮고 보니 내용이 간단하고 일상적이지 않았는가 싶어 진다. 특별한 내용, 즉 자극적이거나 요란하지 않은,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그저 그런 이야기들, 조금 특별한 일이지만 흔한 이야기들, 그래서 김승옥 작품상을 받지 않았을까 ..

독서감상문 2024.01.16

커피 머신

아들만 둘 키우다 인아를 만났을 때, 가끔 그럴 때가 있었다. "이것이 사람인가? 요물인가?" 정말 헷갈려서 말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었다. 보고도 못 믿을 때, 듣고도 못 믿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아들과 딸의 차이를 알았었다. 지유를 만나고는 그러려니 했다. 이미 경험을 했으니까.. 그런데 세월은 광속도로 지나고 있었다는 걸 몰랐다. 인아 보다는 좀 더 빠르다. 지난토요일, 갑작스럽게 큰형부가 몸이 좋지 않아서 급히 귀국하셨다는 소식에 언니네를 다녀 지유네로 향했다. 동생네와 함께 작은아들이 그동안 아빠의 자리를 대신해 수고해 주신 막내이모부부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점심을 대접한다고해서 가양동 홈플러스 샤브가에서 점심을 먹고 지유네서 차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할머니와의 시간이 아쉬웠던 지유에게 마..

사랑하는 지유 2024.01.15

2024년

2024년 새해이다. 올해는 교회에서 맡은 일이 많다. 몇 년 동안 숨어 있듯이 이웃사랑부에만 봉사했는데 새로운 목사님이 오신 후 많은 일이 맡겨졌다. 맡은 일이 많은 내게 말씀 또한 겸손하다. 떠들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새해 첫 주에 주어지는 성경통독에 대한 시상 올해도 5독 이상인 성도들에게는 통독패와 상품이 주어졌다. 12독을 하신 분이 계시고 9독이 2명, 7독이 2명, 6독이 3명, 5독이 1명, 1독에서 3독까지는 20명이 넘는다. 여성국 목사님이 오시고 교회는 활기에 넘치고 무엇보다 그동안 숨어 있던 성도들이 얼굴을 보인다. 상처로 인해 발걸음을 끊었던 성도들의 발길이 다시 교회로 향하고 3층에 앉아서 예배시간을 때우던 분들이 2층으로 내려와 예배에 집중을 한다. 수요예배에 자리가 채워..

매일 그대와...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