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모습이대로..

주산지에서..

여디디아 2006. 9. 15. 09:10

 

이른아침 주산지의 모습, 아침안개를 보기 위하여 일찍 출발했는데 안개는 없고 고요와 침묵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아~~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연발이다. 약속이나 한듯이 떠들지 않고 고요속으로 스민다.

 

 

주산지를 앞에 두고 우리도 멋지게 찰칵!!

 

 

뚱녀의 모습 가리느라 애쓴 날, 윗부분만..  되도록 작게... 요구사항이 많았지만 여전히 얼큰!!

 

 

이번 여행을 통하여 더 가까워진 남필희 집사, 울진이 고향인 집사님, 여성스런 이미지와는 다르게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  예지에 대하여, 앞으로 자녀를 키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주산지의 명품인 왕버들.. 1000년이 넘은 나무를 보호하느라 사람은 뒷전(?) 이다.  멋지게 늙어가는 고목을 바라보며 우리네 삶도 저렇게 멋지고 곱게 늙어야할텐데...

 

 

왕버들앞에서 폼을 잡는 동안 사람들이 서서히 내려가고.. 미안케도 뒷무리가 되었다.

다음부턴 행동을 빠르게 해서 미운털 박히지 말자고.. 다짐..

 

 

여전히 이쁜 이경자집사, 얼굴도 이쁜 것이 얼짱각도도 확실히 잡는 바람에 종일 웃었다.

점심을 공궤하고..  혼자서 많은 애를 쓴 집사님, 미안하고 고맙고...

 

 

주산지의 아침이슬에 취해서 비틀거리며 내려오는 모습..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미인이라는데..

역시 나는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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