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시인학교 - 중에서

여디디아 2005. 3. 8. 10:53

시인학교 - 중에서

 

 

김 종 삼(1921-84)

 

 

공고

 

오늘 강사진

 

음악 부문

모리스 라벨

 

미술 부문

폴 세잔

 

시 부문

에즈라 파운드

모두

결강

 

- 중 략 -

 

김소월

김수영 휴학계

 

- 중 략 -

 

김종삼 한 귀퉁이에 서서 조심스럽게 소주를 나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을 기다리고 있음

 

- 중 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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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곳들,

집, 직장, 학교, 교회... 社會

 

살아가는 이들,

부모, 형제자매, 친구, 자녀, 동료, ... 이웃들..

 

어디서건 배워야 할 것들이

풍성한 푸성귀처럼 많음에도

애써 눈 아래로 밀어내는 치졸함,

 

누구에게든 본받을 일이 많음에도

또한 애써 돌아서는 허영뿐인 가치관,

 

학교안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고

교회안에서만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

집안에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투명한 유리창을 들여다보듯이 잘알고 있음에...

 

나는 무엇을,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

(진옥이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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