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추석되세요!!
어제오후부터 시작된 추석,
지난해부터 급격히 나빠진 회사사정으로 인하여 보너스는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설날에도 달랑 비누셋트 하나로 서운한 설날을 보냈기에..
목요일 통장으로 보너스가 들어왔습니다.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친정엄마께 용돈도 보내드리고,
사업을 시작한 남편이 혁대에 구멍을 뚫는 모습이 자주 보여 마음에
걸렸기에
처음으로(제 돈으로) 보약도 한 재...
오늘은 옆에 살고있는 조카 둘에게 옷도 한벌씩 사주고
수험생인 세현이 티셔츠도 사주고..
공부하는 세현이를 위해서 소 족도 하나 사서 푹푹 고우며..
중등부 송편파티를 위해서 색색의 송편도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두 아들을 키우며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전도사님께
이천쌀 20kg을 사다드리고...
텅 비어버린 통장이지만 마음은 넉넉합니다.
참 감사합니다.
돈으로 인해서 마음이 묶여 이웃을 돌볼줄 모르는 내가 아니고
빈 통장이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있어서...
하나님이 더 많은 물질을 맡기시면
더 많은 이들을 돌아보리라.. 다짐하며.
추석입니다.
명절이라 고생 많이 하시지요?
넉넉한 마음으로 보내는 추석이길 바랩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랩니다.
많이 드시고 살쪘다고 투덜거리지 마시고
적당히 먹고 후회하지 맙시다!!
사~랑 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