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나는..

여디디아 2005. 4. 15. 09:32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입에서 쏟아지는 말들은 내 속의 생각들과는 다른 빛입니다.

 

애써 아픔을 감추기 위하여 쓸데없는 일들에 예민해집니다.

 

마흔을 훌쩍 넘기고도 아직도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이 없나봅니다.

 

감정을 숨길줄도 알고, 더러는 나를 잊은채 묵묵히 살줄도 알아야 하는데

 

나는 아직 나를 이기지 못하고 잇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무엇,

 

그걸 넘어서지 못하는 나는 마음이 아플뿐입니다.

 

봄꽃이 다투어 피어나는 아름다운 날들인데, 오늘아침 내 눈에 보이는 꽃들은 빛을 잃은듯이

 

봄바람에 흔들거릴 뿐입니다.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내 속에 든 아픔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힘을 내고 싶습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5:17)

 

성령의 소욕으로 육체를 거스리는 힘을 주시고 그것으로 승리하는 날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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