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모습이대로..

어린이 기도회

여디디아 2008. 3. 10. 18:47

          김재호 목사님                                   예배후 기도회로 모이는 중

 

 

            중등부 회장 임예은                         청년1부 이재혁

 

                                                    어린이 찬양팀

 

 

 

어린이 찬양팀

 

           고등부 우혜미                               청년1부 최진혁과 고등부 학생

 

 

 

'지금 좋은 교회와 나중 좋은 교회'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지금 좋은 교회'는 교인들의 숫자가 많고 헌금이 많이 걷히는 교회이다. 물론 어린이들의 예배와 어린이들의 출석율은 인정하지 않는다.

'나중 좋은 교회'는 어린이들이 많이 출석하여 주일학교가 부흥하며 교회에서 주일학교에 대하여 비전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교회이다.

 

세계적으로 주일학교의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언제부터인가 주일학교의 저녁예배는 찾아볼 수도 없다.

내가 어렸을적에는 주일오후예배와 수요예배 대신에 목요예배가 있었다.

시골동네에서 수요예배는 어른들이 드리는 예배였고, 어린이들은 목요일에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내 기억엔 늘 목요일 예배가 자리한다.

 

우리교회는 다른 교회에 비하여 주일학교가 잘 유지되어가는 교회라고 생각한다.

어른의 3분의 1 정도의 주일학생이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영아부에서 청년2부에 이르기까지 예배드리는 수가 600명 정도이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었고 요즘은 한 가정에 한 자녀가 많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린이가 줄어드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우리목사님이 강조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아이를 많이 낳자'이다.

진작에 딸 하나를 낳을걸 그랬나...

우리교회에 딸 하나를 원하다가 아들만 내리 셋을 둔 집사님이 두 분이다. 그때마다 현명한 내 판단에 우쭐해진다. 크흠~~

 

2008년이 되어 목사님이 평내교회 올해 표어를 선포하셨다.

'어린이를 그리스도에게로~~'

그때부터 전교인이 어린이를 향하여 비상이 걸렸고 특히 주일학교 부장과 교사들은 거룩한 부담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2월1일부터 17일간 '어린이 특별기도회'를 가졌다.

예상과는 달리 150명의 어린이가 참석했고 한번도 빠지지 않은 어린이도 수십명에 이르렀다.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일오후예배와 수요일 예배가 부활했고 매일 저녁 어린이 기도회가 어른들의 새벽기도회처럼 시작되었다.

교사들이 부담을 갖지 말고 시간이 있는 교사들이 참석하여 출석체크도 하고 간식도 나누어 주기로 하였다.

 

토요일, 처음으로 어린이 기도회에 참석을 했다. 

목사님의 인도로 나란히 찬양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며 청아한 목소리로 드리는 찬양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방학동안 빠짐없이 기도회에 참여하여 기타로, 드럼으로, 온갖 악기로 도와주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들에 이르기까지 헌신하는 모습이 얼마나 은혜스러운지.

맑고 고운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성실한 모습으로 연주하는 그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기쁨이 충만하다.

하나님은 또한 얼마나 기뻐하실지...

 

처음으로 시작하는 오후예배와 저녁기도회가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기준에서 볼 때이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나와서 도우미로 나서기도 하여 유치부 아이들의 출석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니 성령하나님이 역사하심이 얼마나 지극하신지를 깨닫게 된다.

날마다 모이는 수가 많아지며 어린이들의 기도가 뜨거워져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의 체험을 우리 어린이들이 했으면 좋겠다.

 

어린이 예배가 회복되며 구원의 약속이 성취되는 평내교회 주일학교 기도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이 일을 통하여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경배하여 이 땅에 그리스도의 푸르른 계절이 속히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내모습이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버이 날 선물  (0) 2008.05.09
[스크랩] 2008 보현초등학교 체육대회 (2008.4.27)  (0) 2008.05.09
[스크랩] 안면도에서...  (0) 2008.03.07
성도는 성도다워야...  (0) 2008.01.25
국화앞에서  (0) 200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