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걷기

여디디아 2007. 6. 23. 09:59

살기가 좋아진 세월을 만난것일까?

옛날에는 먹고 살기 바빠서 자신의 몸은 늘 뒷전인채

자식들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려는 소망으로 자신의 건강은 돌아볼 수도 없었던

우리 부모님들의 세월이 흘러간 자리에 

자식들 공부도 중요하고 먹는 것은 웰빙으로, 입는 것은 명품브랜드로,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고인 물처럼 고이고 있는 세월속에

내가 또 있다.

비만이 건강의 최대의 적임을 매스컴에서 떠들고

무슨 물건이든지 판매를 하려면 '살이 빠진다'는 말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먹지 못해서 골골거리던 나의 유년시절,

이젠 먹을것이 풍족하여 까탈스럽게 변하는 입맛을 은근히 고급스러워하며

몸에 좋다는, 맛이 있다는 소문를 들으면 행여 뒤질세라 쫓아가며 먹고 보는 욕심,

살이 빠진다면 무엇이든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소망..

언제부턴가 중앙일보에 걷기에 대한 캐페인이 벌여지고 있다.

지난해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4-5kg의 감량을 했으니 걷기에 도전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점심식사후 뜨거운 땡볕도 밀집모자 속으로 묵묵히 받아들이고

일주일에 2-3번씩 퇴근길을 동생과 둘이서 걷고 또 걷는다.

걷기 위해서 운동화를 두켤레나 샀는데 한 켤레는 벌써 많이 닳아서 너덜너덜 상태가 임박하다.

하루에 기본적으로 4km, 일주일에 3번 정도는 8km를 걷는다.

살을 빼기 위해서기 보다 걷다보니 걷는 것이 즐겁다.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고 자연을 보며 걸으니 마음도 여유로와지는것 같아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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