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

[스크랩] 닭안심 커틀릿

여디디아 2007. 6. 16. 11:00

 

"자기야 화났어?"

"아니!!!"

"근데 왜 말없이 먹어?"

"원래 맛있는거 먹을때는 조용히 먹는거야!!"

 

ㅡ_ㅡ;;

너무 맛있어서 조용히 먹는다는 그 커틀릿이랍니다.

 

더워서인지..정말 의욕 만땅으로 떨어져있어요.

게다가 다분히 개인적으로 비춰지는 악플에...

조금은 심신도 지쳐가구요..

 

그래도..사랑하는 울 신랑을 위해..

한번 더 웃어주며..

정성들여 요리합니다.

 

-오늘의 요리법-

닭안심 4조각, 치즈2장 1/2개로 잘라놓을 것, 오이피클 2개 슬라이스 해놓을 것

빵가루 두컵+깻잎 5장, 붉은고추 1개, 계란2개

닭안심 밑간 : 청주, 후추가루, 소금 약간

커틀릿 소스 : 돈까스 소스 5스푼, 우스터 소스 2스푼, 물 200㎖, 데쳐서 껍질 까준 완숙 토마토1개

 

-미리 준비하기-

1. 깻잎과 붉은 고추는 잘게 다지듯 썰어놓기

2. 치즈는 반으로 잘라놓고, 오이피클을 슬라이스 해놓기

3. 계란 풀어놓기

4. 완숙토마토는 데쳐서 껍질 벗겨놓기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윗면에 십자 모양으로 얇게 칼집 내준 토마토를 넣어 굴리듯

    데치고 난뒤에 찬물에서 헹거주면 껍질이..샤르르륵 벗겨져용)

 

 

소스를 미리 만들어 주세요~~

 

소스가 차가운 것이 좋으신 분들은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식혀주시공~

뜨거운 소스가 좋으신 분들은~~

커틀릿 만들때 같이 옆에서 만들면 되세요.

 

시판 소스를 이용해서..제 입맛에 맞는 소스를 만들어봤눈뎅..

울 신랑이 굉장히 좋아합니당.

요런 맛이 어디서 나왔냐고...

 

어깨 으쓱 한번 해주고..

 

"당신 마누라 손맛이지..으하핫~~~"

 

물 200ml를 오목한 팬에 부어준뒤에~돈까스 소스와 우스터 소스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가장자리에 기포가 올라오면~

미리 데쳐서 껍질 까준 토마토를 풍덩 넣어서~~

주걱등으로 으깨주세요~~

 

약불에서..

눌러붙지 않도록..계속 저어주면서 뭉근하게 끓이면~~~맛있는 소스 완성입니당~

 

이때..약간..아주 약간 걸쭉해졌다고 느껴지궁..

토마토가 잘 섞였을때..

그리고 물의 양이 절반이상으로 줄었을때..

불에서 팬 내리면 됩니당~~

 

 

그냥 빵가루만 사용하기 보다는..

요렇게 깻잎과 붉은 고추등을 이용해서..맛과 색에 모양을 내줍니당.

 

요거 넣어서 뭐 달라지겠어? 하겠지만~

요렇게 수고 한번만 해주면..

튀김이 훨씬 덜 느끼하죵^^

 

그리고 그냥 소스 안뿌리고 튀김 그 자체로만 보아도 색감이 이쁘구요~ ㅎㅎ

 

 

닭안심을 반으로 저며줘야 하는뎅..

이때..닭안심이 너무 물컹거리면 칼질하기 쪼매 많이 어렵습니다.

(당신이 신의 손이 아니라면~~칼에다 분풀이 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ㅁ-)

 

약간 살짝 얼린 상태에서 안심을 손질하는 것이 훨씬 나아용~~

 

닭안심을 반으로 포를 뜨듯~저며준뒤에~~

 

밑간을 조물락조물락해서 30분정도 재워주세용~

만에 하나 돼지고기를 이용해도 밑간은 필수~

 

 

맛있는 닭안심 커틀릿을 위해서~

좀더 덜 느끼한 맛을 위해서~

 

밑간에 푸욱 자고 일어난 닭안심군에게~

치즈 반장과 슬라이스 한 피클를 안겨드렸더니~

얼씨구나 하고 받습니다.

 

저 이사진 보고 웃었잖아요 ㅡㅡㅋ

 

닭안심군이 다리 포개고 치즈랑 피클 받는것처럼 보여서 -ㅁ- 쿨럭~

드디어 더위에 슬슬 환각을 보는거니 ㅡㅡㅋ

 

 

 

이제 닭안심군에게 튀김이라는 외투를 입혀줄 차례입니다.

 

이 더운날에..옷을 한겹 더 입히고 뜨거운 기름에 넣으려니~

참 맴은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다 맛있게 하자고 하는 일인데..푸�..ㅡ_ㅡ;;

 

계란물에 퐁당 빠트려서~

골고로 계란물 묻혀주궁~~

 

깻잎과 붉은고추 섞어준 빵가루에~

살포시 올려서~~

윗면은 손으로 꾹꾹 눌러주듯 묻혀주세요~~

 

 

기름의 온도는..

나무젓가락을 튀김용 기름에 넣어보았을때..

젓가락 주변에 기포가 보글보글 생기면 적당합니다.

 

너무 높으면 닭안심의 속살이 익기도 전에 겉면이 타고..

너무 낮으면 튀김의 겉면이 눅눅해지니..

온도 주의해주세용~~

 

알맞게 온도가 오른 튀김기름에 외투 입혀준 닭안심군을 퐁당퐁당 넣어서 지글지글 튀겨주세요.

 

튀김이 싫으신 분들은..

튀김옷을 입혀준 상태로 호일깔아 준 오븐팬에 가지런히 놓은 뒤에~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유등을 윗면등에 잘 뿌려서 200-210℃ 온도로 지글지글 잘 구워주면..

튀김했을때보단 담백하고 기름기가 많이 없는 커틀릿을 맛볼 수 있습니당^^

 

 

 

신랑 퇴근 시간에 맞추어서~~

적절하게 세팅해서 나갔숨당~~

 

튀겨낸 커틀릿 위로 만들어 놓은 소스 뿌려주궁~~

윗면에는 좀더 예쁘게 보이라궁 허니머스터 소스도 좀 뿌려주궁^^

밥도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퍼서 모양 좀 내주궁~~

남은 소스에 볶아서 으깬 고소한 통깨 솔솔 섞어서 고소한 맛 내서 내갔더니~

 

울 신랑 겁나게 좋아합니다.

말 없이 먹을 정도로 -ㅁ-

 

남자에게 저 접시의 양이 적은거 아니냐구요?

물론 적죠!!

저건 제꺼궁^^;;;

신랑꺼는 커틀릿 듬뿍 올려서 줬답니당.

 

울 신랑이 죄다 먹었데용~푸힛~

 

모양도 맛도 좋은 닭안심 커틀릿~

어떠세요?

만들어 볼 생각이 불끈 솟아오르시죵~

 

오늘도 외출하는뎅..

제발 좀 덜 더웠음 하는 바램입니다 -ㅁ-

그럼 좋은 하루들 되세용~~~~~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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