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새로움으로..

여디디아 2007. 3. 2. 09:33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3월의 첫출근.

반가운 손님같은 봄비가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빗소리를 들으며 향이 좋은 아침커피를 마시며

3월은 좀 더 여유로웠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어제는 유성엘 다녀왔다.

화물차를 빌려 침대, 책상, 냉장고, 가스렌지,

밥솥과 라면기, 그릇과 책들, 여러가지 집기들을 가지고

남편과 세현이와 함께 이른아침에 유성엘 갔다.

남편과 세현이가 침대를 조립하고 책상을 조립하는 동안

부엌과 욕실을 챙기고 구석구석 청소를 했다.

이제 컴퓨터와 행거만 있으면 완벽(?)한 집이 될 것 같다.

 

오후에 3남전도회 윷놀이가 있어서 정신없이 달렸다.

교회에 도착하여 선물을 포장하고 떡국과 잡채를 만드는데 거들고

윷놀이에도 동참을 했다.

물론 나는 할 때 마다 진다. (화투니 윷놀이니 영~~ 재주가 메주다).

선물로 주는 비누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니 몸이 파김치가 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주현이.

군대에서 받은 정신교육을 기억하며 공부에도 최선을 다하고

가족들과 친구들을 사랑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길 바래본다.

 

새로운 임원들로 구성된 3남전도회.

모든 부분에 연약한 남편이 회장으로 있어서 어느때보다 신경이 쓰인다.

순수한 임원들이 계시니 주님의 일에도 순수하게 헌신할 것 같다.

부디 많은 회원들이 열심을 품어 주를 섬기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남전도회가 되길 기도한다.

 

3월이다.

봄이 왈칵 내게로 안겨들 것 같고

어려웠던 일상들도 제자리를 찾을 것 같은 예감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근한 아침,

촉촉하게 내려주는 봄비가 내게는 축복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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