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는 우리 삶에 여러 가지를 바꾸어 놓았다. 가족 중심으로만 묶이게 만들었다는 것은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불편한 일이기도 하다. 24시간을 함께 있다는 사실은 금슬 좋은 부부도 부부싸움을 일으키게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탐하게도 한다. 호평동, 평내동, 화도읍에서 날마다 확진자가 불어나 교회에도 가지 못하고 영상예배를 드리다 보니 어느새 익숙해지고 편안해져 버렸다는 사실이다. 이러면 안되는데....를 하면서도 영상예배를 드려야 할 이유는 주일마다 수없이 생겨난다. 주일이라도 배드민턴이나 탁구를 치러가지 못하니 답답하다. 등산은 주중에 두번 가기 때문에 주일에는 걷기를 한다. 다행히 주변에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서 한 시간 정도는 서방이랑 자주 걷는다. 지난주일부터는 마석에서 대성리까지 자전거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