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세여자 - 박근혜 윤석화 장영희

여디디아 2005. 2. 22. 15:14

박 근 혜 - 울지말아요 박근혜

 

윤 석 화 - 작은 평화

 

장 영 희 - 내 생애 단한번

 

 

2004년이 저물어갈 무렵,

이 분들을 만난건 축복이었다.

평범하지 않은 유년을 보내고 여전히 평범하지 못하게 살아가는 분들..

어떠한 환난이 닥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그녀들,

세상에서 받지 못하는 위로는 하나님으로부터, 하느님으로부터 받는 그녀들,

늘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가난한 이들을 진실로 보듬을 줄 아는 그녀들..

윤석화님만 개신교이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장영희 서강대 영문학 교수는 천주고 신자들이시다.

 

총탄으로 부모님을 보내드린 박근혜대표님,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는 그는 국가를 위해 자신을 던졌다.

어릴적 꿈은 전자공학박사이며 교수가 되고싶었다는 꿈을 어머님의 비보로 접은채 아버지인 박정희대통령곁에서 국모의 역할을 대신하며 국가의 위기를 외면할 수 없었다던 그녀,

박정희대통령의 서거후, 소식을 알리는 비서에게 '전방상황은   어떠합니까?'라는 말을 했다고 할때, 감당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음은 말할나위도 없었다.

2004년 총선때, 침몰하는 한나라당을 위기에서 건진 그녀에게, 이제사 정신을 차린 한나라당의 못난 남정네들이 그녀를 내몰기 위한 모략이 한창이다.

난 그녀의 준비된 자세를 믿는다.

2007년 대선에서 우뚝 설 수 있기를, 그리하여 아버님처럼 국가를 건실하게 세우는 대통령이 되기를 소망하며 미력한 힘을 보내기에 아끼지 않는다.

 

연극배우 윤석화,

'신의 아그네스'에서 만났던 그녀는 새카만 수녀복에 하얀 수건을 쓰고, 또박또박하고 야무진 목소리로 연기를 했었다. 물론 연극을 보자마자 그녀의 독특한 마력에 빠지고 그녀의 팬이 되었다.

화려한 조명속에서 고독했던 그녀는 아기르 낳지 못하는 불행한 여자,

그러나 윤석화는 입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고, 절망가운데 놓인 수민이란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기로 했다. '작은 평화'는 수민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수민이에게 보내는 편지들을 모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수민이에 대한 그녀의 온전한 사랑을 엮어놓았다.

그런 그녀가 얼마전 삭발을 햇단다. 연극을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는 내가 존경할 또 한명의 위대한 여성이다.

 

영문학자이며 서강대학교 교수인 장영희,

가끔 중앙일보 칼럼에서 따뜻한 글을 올렸던 분, 누군지도 모르고 그분의 따뜻한 글을 읽을때마다 눈물을 질금거렸는데..

구체적으로 그분을 소개해준 이는   K이다.

조선일보 칼럼을 스크랩까지 하며 그를  좋아한다며 내게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중앙일보 '책을 말한다'에서 정운영 위원님이 장영희교수님의 수필집을 소개하셨다.

이미 나온지 오래된 책을 구해 읽으며 여전히 눈물반 글씨반이다.

소아마비로 태어난 그분은 모든 일에 적극적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보다 누군가 거들어야 하는 일이 많은 그녀,

아버지 장왕록박사와 같이 영문학을 전공하고 박사가 되고, 우리나라 교과서편찬에까지 이르게 된 그녀,

지금 암으로 인해서 병원과 학교를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는데..

하루빨리 쾌유하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많은 제자들이 그녀를 보며 환하고 맑은 웃음을 웃을 수 있다면 좋겠다.

아픈 몸을 이끌고도 환한 웃음을 웃을 줄 아는 그녀,

힘든 몸으로 어려운 이들을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녀,

여전히 내가 존경하는 훌륭한 여성이다.

 

 

* 책을 읽은지가 몇달이 지났으므로 내용이 없네요. 감동은 있는데..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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