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
제1회 세계문학상 당선작품
지은이 : 김 별 아
출판사 : 문 이 당
신라의 여인 '미실.'
지금도 사람들은 그리 생각할까?
아름다운 여인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
도대체 미실이란 여인의 아름다움은 어느 정도일까?
김태희? 김희선?
외적인 아름다움에 여자를 평가하는 숱한 사람들의 기준,
물론 미실은 외모만큼 똑똑하며 지혜로웠다. 그럼에도 육체로 세상의 뭇남자를 지배하는 모습은 어쩐지 불편하고 싫다. 이 글을 쓰기위한 작가의 노력이 눈에 보이는듯 하다.
책을 읽는내내 불편한 마음엔 또한 감사의 조건이 넘친다.
이런 어수선하고 무질서한 시대에 살지 않았음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고 탐할 수 있는 세상,
도대체가 기본이라곤 찾을 수 없는 무질서가 혼돈보다는 아뜩하게 어지럼증을 가져다준다.
유희와 탐닉과 쾌락이 난무하는 때,
하나님을 모르던 무지한 때,
오직 세상에 있는 권력과 명예와 지위만이 전부였던 그때.
그때에 태어나지 않음이 감사하고, 일찍 하나님의 존재를 깨달아 알게됨이 감사하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안에서 자유하며, 질서안에서 사랑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작가의 세심함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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