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성경

민수기

여디디아 2019. 5. 14. 15:18

 

 

스토리텔링 성경 민수기

 

김영진  강정훈  천종수 / 성서원

 

 

성서원에서 출간한 스토리텔링 네번째 책 민수기

인구조사와 광야 40년 유랑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성경이다.

레위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셨던 법도와 규례와 율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생활 40년간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애굽에서 출발하여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길(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까지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가면 766.4km에, 9시간 21분 걸리고, 도보로는 149시간 걸린다)은 돌고 돌아서 40년이 걸렸으며, 그 기간동안 출애굽한 1세대들은 갈렙과 여호수아만 가나안에 입성을 하게 되고 모세마져 가나안에 입성하지 못한 사실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성경을 읽을 때는 현실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지도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함으로 충분히 이해가 되기도 한다.

가네스 바데아에서 출발한 광야생활이 38년만에 다시 가데스 바데아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답답하고 한심하게 여겨지기도 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나의 모습이 거기에 있음을 보게된다.

죄를 짓고  회개하고 다시 반복하는 죄성의 생활이 광야생활과 일치함을 고백한다.

 

민수기를 읽고나서 느낌은 하나이다.

'하나님의 완전하심' 이다.

하나님의 법을 어길 때, 즉 불순종의 모습을 보일 때 하나님은 지체없이 체벌하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범죄함을 용납하지 않으심을 볼 수가 있고  순종할 때 주시는 한량없는 복을 받아 누리는 기쁨을 알게 한다.

지나치다 싶을만치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순종의 삶을 살아야함을 알면서도 돌아서서 바로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는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을 탓할 만치 완전하지 못한 것이 오늘 나의 모습이다.  

 

시대적인 배경으로 볼 때 여자들은 너무나 연약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하나님은 여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의심의 법'을 만듦으로 여자에게 자유함을 누리게 하시며, 억울하게 죽은 피살자의 가장 가까운 형제나 친족이 피살자를 대신해서 살인자에게 복수함으로써 사회의 공의를 실현하는 '고엘제도'로 인해 부지중에 살인한 사람을 위한 '도피성 제도'을 마련함으로 무모한 희생자를 보호하는 법도 만들어 주셨음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세밀한 보살핌이다.

 

스토리텔링 민수기는 광야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과 이후의 사람들이 지켜야 할 생활습관과 순종과 불순종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예배자의 참된 모습을 잃지 않게 한다.

아침이면 만나로 먹이시고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메추라기로 질리도록 먹이신 하나님,

불기둥으로 광야의 추위를 녹이시고 구름기둥으로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심은 완전하신 하나님을 나타내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대적하려는 인간의 완악함과 패역함이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술사 발람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해소되었음이 기쁘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가라고 하셨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 선포했는데도 발람의 이야기는 온전치 못하고 악한 모습이어서 궁금했었다.

스토리텔링을 읽으면서 발람의 속마음과 탐욕과 배경을 알게 되므로 해답을 얻게 되었다. 

궁금한 것이 완벽하게 해결되는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는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하나님 앞으로 한걸음 더 내딛게 되어서 감사하다. 

 

하나님의 완전하심과 인간의 어리석음,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100년이 지난 미래의 다음세대들도 마찬가지리라 생각하니 안타깝다.

 

성경 1장에서 마지막 36장까지 매장 마다 풀어서 설명해준 스토리텔링은 성경을 어렵지 않고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마침 민수기를 읽고 있었는데 성경과 스토리텔링을 함께 읽으니 훨씬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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