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

오디주 담그기

여디디아 2009. 6. 9. 09:04

 

 

                                            까맣게 익은 오디... 손이 까맣다.

 

지난해 담은 오디 엑기스

 

                                                             술을 부은 오디주~~

 

설탕과 오디를 차곡차곡 담았다. 이건 엑기스로~~ 

 

                                                        엑기스와 오디주~~

 

매일 점심시간에 걷기운동을 한지가 2년이 넘었다.

날마다 지나는 길이라 지금은 어디쯤에 무슨 돌이 있고, 무슨 나무가 있으며 어디에 모기가 있고 파리가 몇마리 날아다니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뽕나무에 열린 오디를 눈여겨보지 않을 수가 없고 탐스레 익은 오디를 그냥 둘 수가 없는 것이 나의 욕심이다.

지난해에도 오디를 따다가 엑기스를 담았더니 색이 이쁘고 맛도 좋았던지라..

사실은 엑기스보다는 엑기스를 따라내고 부어둔 술이 더욱 맛이 좋아서 올해는 와인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현충일,

마음먹고  혼자 월산리로 향했다.

미리 찜해놓은 뽕나무를 훑으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가득하게 따온 오디..

손가락이 새카매 어디에도 내놓을 수 없다.

오디주와 엑기스를 담그고나니 역시 나는 부지런한 여자~~구나 싶어진다.

 

아직도 월산리 낚싯터 주변에는 오디가 익어가고 있다.

오늘 내리는 비로 하여금 단물이 빠지고 잘 익은 오디가 툭툭 떨어질 것 같아서 애처롭다.

남은 오디도 역시 내가 따야겠다. 암~~요.

 

* 오디주 담기 *

1. 오디를 깨끗한 물에 얼른 씻어서 건진다.

2. 미리 준비한 밀폐용기에 오디를 넣고 설탕을 넣는다.

3. 위에다 담금주를 붓는다.

4. 2개월이 지나면 건더기와 분리하여 술만 따른다.

5. 남은 오디에 덧술을 부어 두었다가 몇개월 후에 다시 걸른다.

 

* 오디엑기스 담그기 *

1. 오디를 깨끗한 물에 얼른 씻어서 건진다.

2. 미리 준비한 밀폐용기에 설탕과 오디를 켜켜로 담는다.

3. 오디보다 설탕의 양을 넉넉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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