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주현 수술..

여디디아 2006. 4. 25. 20:26

샬롬^^*

 

걱정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24일 오전 9시 15분부터 12시5분까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수술상태을 알리는 모니터에서 눈을 뜨지 못하고 속만 태우며 보냈습니다.

 

주일오후에 입원을 한 주현이를 두고 어제아침 일찍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9시10분이길래 병실로 갔더니 이미 수술실로 갔다고 하길래 깜짝 놀랐지요.

 

다행히 엘리베이터앞에서 주현이를 만나 손을 잡고 기도를 한후,

 

주현이를 수술실에 들여 보낼수 있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상태를 파악한 후 회사로 들어오려고 했는데 막상 주현이를 보니

 

자리를 비울수가 없었습니다.

 

목이 말라 애타하는 아이에게 거즈를 물리고 가글로 양치를 시키고..

 

그것도 부족하여 수건을 적셔다 목에 칭칭 둘러주고....

 

퉁퉁 부은 눈덩이에 얼음찜질을 하고..

 

늦은 오후에 1청년부 담당이신 정휘윤 전도사님과 부장인 이윤형집사님과 이향자권사님이  

 

오셔서 기도를 해주시고 가셨다.

 

제발 아무도 오지 말라는 주현이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전화,

 

바쁜 하루를 마치고 헐레벌떡 남편이 뛰어오고 하루종일 맘 고생하는 나를 위해

 

저녁을 먹기위해 일부러 오신 최희천장로님과 이윤희집사님.

 

주현이를 둔채 낙지전골을 맛있게 먹었다.

 

신실하신 장로님 내외분의 마음씀씀이에 그저 고마울 뿐...

 

오늘은 회사일이 바빠 병원에 들리지 못하고 아직도 회사이다. (지금 오후 8시30분)

 

동생(주현 이모)이 퇴근후 병원에 가서 주현이 손을 주무르고 있단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이 있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의사선생님의 손길을 위해 많은 이들의 기도가 있었음을 잊지 않는다.

 

회복하는 모든 과정까지 주님이 간섭해 주시리라 믿으며..

 

 

 

바빠서 자주 찾지 못하더라도  넓게 품어주시길 바랍니다.

 

봄 감기와 주현이와, 회사일의  쌓여감이 정신을 차릴 수 없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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