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의 출근이다.
먼 산이 아니어도 눈길이 닿는 곳마다 아직은 잔설이 수북하게 쌓여있고
두 곳의 책상위에는 나를 기다리는 일감들이 바느질을 기다리는 헝겊처럼 펼쳐져있다.
자꾸만 눕자고 조르는 육신,
실오라기를 풀어헤치며 나를 향해 덤비는 일감들,
급기야 욱씬거리는 어깨와 팔과 어지러운 머리와 뒤틀리는 속..
편안한게 없다.
아직은 내가 해야 할 일들이고,
아직은 내가 들어서야 할 문턱이기에,
아직은 집안을 지키는 햇님이와 나른한 낮잠을 자기엔 벅찬 날들이기에.
힘을 내어본다.
하나님 주신 새로운 날,
최선을 다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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