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모습이대로..

남한산성

여디디아 2010. 5. 18. 11:52

 

                                                     손에들고 자랑하는 디카는 전교인체육대회에서 행운권 추첨에서 받은 것입니다!!

 

 

 

 

 

 

 

 

 

 

 

5월 1일에 남한산성을 다녀왔습니다.

남한산성 입구까지만 가본적도 있지만 산성을 한바퀴 팽그르~~ 돌아본 것은 처음입니다.

오월의 햇살은 뜨겁고

산성을 따라 걷는 길은 그늘도 없고 은근한 오르막길이 이어진 산성길,

곳곳에서 담을 넘어 구경도 하고 티브이에서 나오는 깃발들을 구경도 하며

4시간을 걸었습니다.

 

서울에서, 경기도에서 가까운 곳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볐지만

봄은 여전히 우리곁에서 늦은 벚꽃을 선사하고

때이른 더위를 안겨주고 날마다 짙어가는 신록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이지 않은 시간역시 바쁘고 빠르게 지나고 있습니다.

어느 날엔 가까운 산책길에서 봄나물을 뜯어다 식탁위에 놓고

진달래를 따다가 화전을 만들어 식구들을 놀래키게 하고

또 어느 날엔 쑥을 뜯어다 쑥버무리를 하고

다시 쑥을 뜯어다 쑥국을 끓여내고

쑥개떡을 만들어 냉동실에 두고서 쪄내기도 하고..

의외로 입맛 까다로운 주현이가 쑥개떡을 잘 먹어줘서 어제다시 쑥을 한바구니 뜯었다는..

그렇게 봄과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름을 맞이합니다.

 

오늘도 달뫼산을 가기로 했는데 마지막 봄비가 내려주는 덕분에

낮잠이나 한숨 자므로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모두들 건강하시길..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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