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모습이대로..

수선화님을 만나다

여디디아 2010. 7. 17. 11:10

 

 

 

 

새가족초청축제와 낙도선교로 인하여 정신없는 날들이 지나갔다.

6월말에 한국으로 온다는 글을 봤지만  바쁜 일들 때문에 연락도 못하고..

해남에 가서야 '수선화님이 한국에 오셨겠다..' 싶은 생각이 되살아났다.

 

집에와서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집안 일을 이유로 바쁘게 지내다 모처럼 한가한 시간에 뒷산을 오르는데

수선화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얼굴 보고싶으니 시간있으면 장신대로 오세요"..

 

금요일,

멀쩡하던 날씨가 길을 나서는 순간부터 비를 뿌린다.

장마철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된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본격적인 장맛비다.

네비를 따라 광진교에 있는 장신대를 가다보니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각국에서 선교활동을 펼치시는 하나님의 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강의를 듣기도 하고

여러가지 고충을 내놓기도 하고, 선교를 위하여 좋은 방안도 모색하는.. 그런 모임인가 보다.

이름표마다 각국의 표시가 되어있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는 선교사님들을 뵈니 어쩐지 짠~~하다.

 

지난겨울에 만나고 다시만난 수선화님과 김바울선교사님.

건강한 모습이라 더욱 반갑다.

밖에서 맛난 점심이라도 대접하고픈데 학교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하자고 하신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숙소에 올라가 담소를 나누다 돌아왔다.

 

모처럼 한국에 왔지만 은성이와 은광이 두 아들에게 김치도 담아줄 수 없는 형편이 안타깝지만

맡은 사명을 감당하는 그들의 삶위에 육신의 것보다 더욱 풍성한 것들로 채워주실 하나님을 의지하며

건강한 몸으로 잘 다녀가시길 바래본다.

 

7월말에 연길로 돌아가신다는 선교사님 부부..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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